날씨가 너무 좋다. 내마음도 좋다. 여유로운 하루하루를 살고있다.
감정적으로 휘둘일 일도 없거나와 인간적 스트레스 또한 없다.
이런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이 어쩐지 아버지 양복을 몰래 입고나와 한껏 멋부리고 있는
중학생 같아 어색하다.
인생지사 새홍지마라는 말도 있고 고진감래라는 말도 있다.
나쁜일이 있으면 후에 반드시 좋은일도 온다. 라는 의미겠으나
난 항상 좋은일이 있으면 후에 반드시 나쁜일이 온다 라고 무의식중에 받아들여 왔다.
사랑이 깊을수록 이별의 아픔이 큰것과 같이
행복이 커질수록 뒤에올 불행이 크다는 것또한 경험으로 습득했다.
따라서 언제부턴가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은 항상 불안을 동반하는 불안정한 것이였다.
사랑이 깊어갈수록 이별의 아픔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처럼.....
꼭 나쁜것만은 아니였다. 닥쳐온 불행을 냉소적으로 넘길수 있었기 때문에.
사랑의 기쁨도 이별의 아픔도 행복의 즐거움도 불행의 절망도
가끔은 10대때의 어느날처럼 온전히 느껴보고 싶다.
그땐 꽤 괜찮았다.
물론 지금도 나쁘진 않다. 꽤 괜찮지는 않을뿐이다. ㅋㅋ